“무엇으로 살 것인가의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는 해결되지 못했다. 삶의 수단은 있으나 삶의 목적은 없다. 물질적 풍요는 극소수 사람들이 자기실현을 추구하던 상황을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를 추구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변화시켰다. 정신적인 불평등은 이제 물질적 불평등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큰 문제가 되었다.”
 

-로버트 윌리엄 포겔, 199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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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을 남겨가며 살을 빼려고 하는 사람들의 수만큼이나 절대 빈곤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공존하는 현실 앞에서 윌리엄 포겔의 주장은 어쩌면 사치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먹고 사는 문제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자기생존 이상의 의미와 목적을 지니고 삶을 살아갈 때 세상은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절반의 진실이지만 이제 ‘자기실현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포브스>의 발행인 리키 칼가아드Rich Karlgaard는 1990년에 '품질혁명'이 있고 이후로 ‘염가혁명’이라는 비즈니스 물결이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무엇이 다가오고 있는지를 묻습니다. “의미, 목적, 깊이 있는 인생 경험의 추\, 어떻게 표현하든 이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매슬로가 말한 고차원적 욕구와 빅터 프랭클이 추구한 삶의 의미가 자신에게는 어떤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이에 적합한 일에 종사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열심히 살고 계십니까?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삶의 근원적인 물음과 공허를 피해갈 수 없습니다. 자기실현은 더 이상 현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피할 수 없으면서도 마감시간의 제한이 없는 평생의 숙제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분명 과거보다 더 자주 삶의 의미와 목적을  묻게 될 것입니다. 거듭된 그 질문앞에 누군가는 현재의 삶을 부정하고 혼란과 방황속에 새로운 삶을 모색할 것입니다.   

‘내 삶의 의미와 목적은 무엇인가?’

 

- 2006. 7. 6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 요한의 Energy Plus [1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