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글과 책 < 문요한의 에너지 플러스
나룻배 mt@mentaltraining.co.kr
51회 2019-11-17 23:33:00
<779호> 신간안내 - 몸에 답이 있습니다




"신체의식body awareness의 증진은 인간의 의지로 이루어낸 결과이고,
이런 식으로 하다보면 모든 차원에서 의식의 증진이 이루어진다."

- <멋진 신세계>의 작가, 올더스 헉슬리 -


------------------------------------------

작은 표지1.jpg



안녕하세요. 문요한입니다. 1년여 만에 신간으로 인사드립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뜻밖에도 '몸'입니다. 정신과 의사가 왜 몸에 대한 책을 썼을까요? 왜 몸에 답이 있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돌아보면 제가 몸을 외면했던 시간은 꽤 뿌리가 깊습니다. 어려서부터 몸이 약하고 운동을 못했기에 몸을 쓰는 활동은 싫어하고 머리 쓰는 활동만 해왔습니다. 정신과 의사가 되고난 뒤로는 마음에만 매몰되어 더욱 더 몸을 외면했습니다. 몸에 대한 무관심과 좋지 않은 식습관으로 인해 위식도 역류와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는데도 식습관에 변화를 줄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몸은 방전신호를 보내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더 많은 일에 매달렸습니다. 결국 소진상태가 되어 안식년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제 소진의 원인을 찾은 것은 안식년 기간 동안입니다. 2014년 11월에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갔을 때의 일입니다. 고산병에 주의하기 위해 천천히 걸어야 했지만 천천히 걷는 것은 정말이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마음은 수도 없이 '천천히 걸어야지'라고 이야기했지만 몸은 전혀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몸과 마음이 끊어져 있다는 것을 확실히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씩 발과 몸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이며 수주일 간의 걸음연습을 하고 나서야 조금씩 조금씩 속도가 조절되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다시 연결된 것입니다. 그리고 향상된 몸의 자각능력은 안식년 여행 후로 삶의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비롯한 생활습관의 변화가 이어졌고 급기야 치유에 대한 관점도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언어로 하는 상담에서 벗어나 '치유걷기' 등 몸을 통한 마음의 치유와 훈련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실제 많은 사람들은 몸을 느끼지 않고 머리로만 살아가고 있습니다. 배가 부른데도 음식을 계속 먹고, 졸리는데도 억지로 잠을 자지 않고, 몸은 아프다고 하는데도 운동을 멈추지 않고, 몸은 수분이 부족하다고 신호를 보내는 데도 물을 마시지 않고, 몸은 계속 뒤틀리고 있는데도 자세를 인지하지 못하고, 몸의 감각을 통해 감정을 지각하고 분류하지 못합니다. 물론 많은 이들은 건강을 챙기고 몸에 신경을 씁니다. 하지만 그것은 몸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몸을 걱정하는 것이며, 몸의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비추어지는 몸뚱이에 신경을 쓰는 것입니다. 이런 몸과 마음의 단절이야말로 가장 큰 자기분열이며 심신의 건강을 해치는 원인입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만나야 합니다. 우리는 몸에 기반을 두고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몸과 마음을 다시 연결시키는 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몸챙김 즉, 바디풀니스bodyfulness입니다. 우리가 순간순간 몸에 따뜻한 주의를 기울이게 되면 심신의 건강과 자기수용은 물론 현재성을 되찾아 삶의 풍요로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몸은 삶이라는 동심원의 가장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몸챙김bodyfulness이 곧 마음챙김mindfulness이며 이는 삶챙김lifefulness으로 이어집니다. 



답은 몸에 있습니다.



2019년 11월 18일


문 요한 드림


안내)

1. 도서 <이제 몸을 챙깁니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책 소개(클릭!)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2. 현재 정신경영아카데미를 통한 에너지 플러스 발송은 여러 문제로 인해 중단한 상태이며, 대신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네이버 블로그 : https://blog.naver.com/netbar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m.facebook.com/writer.YohanMun/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778호> 한국은 왜 인간관계가 힘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