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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곡 leekh@yumail.ac.kr
7611회 2015-11-11 22:40:58
<너를 위해 비워둔 나의 공간 '마음의 울림통'>
사학연금지 11월호에서 대표님글 잘 읽었습니다. 30년의 교직원생활을 접고  새로운 전환을 시도하고자 2014년 8월말에 명퇴를 하였습니다.
1년여를 무수히 기웃거리고 있지만, 최근엔 불면에 심하게 시달리고 있습니다.  
명쾌하게 대표님께서 구분하여 주시는 이타적 신경증환자입니다.
지적해 주셨듯이 "오직 '나자신'으로 꽉 차있으면서", 상대가 나를 어떻게 평가할까에 강박의 마음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도데체 밤을 꼬박 새는 원인을 몰라 정신과 처방에만 의존하여 난감하기만 하였는데, 
이렇게 수월하게 저 자신을 알수 있도록 도와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60년 힘든 세월을 부대끼면서 숱한 욕심과 집착으로 마음의 여백을 메꾸어 버렸으니 스스로 쉴 곳과 편안히 잠잘곳을 없애버린겁니다.
원인으로 진단하여 주신 과거상처와 부정적감정, 지나친 욕심과 난무하는 지식, 해도해도 줄지않는 일들, 내 삶에 대한 당위나 신념, 자만가득한 자의식,
이 내용을 폰에 메모하여 두고 여유롭게 주변을 돌아보겠습니다.
3번째의 휴식을 마치신 대표님께서 정신경영아카데미를 정신의학 명의의 본산으로 자리매김하실 것으로 기원드립니다.
제 삶과 마음에 남을 보듬을 수 있고 귀 기울일 수 있는 공간과 여백을 부지런히 만들어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룻배 저의 글이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저 자신도 정신과 의사생활을 20여년 해오면서 마음의 여백이 많이 없어졌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안식년의 시간을 갖고 도보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그 덕분에 마음의 여백이 다시 생겨난 느낌입니다. 30년동안 많이 애쓰셨구요. 이제 칼과 갑옷을 내려놓고 진짜 자기자신을 만나서 지금까지 미뤄두었던 것들을 하나하나 발견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15.11.12 01:29
일곡 어느새 답변주셨네요. 황감스럽고 고맙습니다. 오로지 투쟁으로 검투사의 극단으로 살아 온 저에게, 이제는 하고싶은 것 재미난 것으로 마음추스리며 힘에 부치는 모든걸 내려놓으라는 대표님의 처방으로 명심하겠습니다. 고맙심데이~~    2015.11.13 21:35
  
문요한 님 인터뷰 글이 국민대 웹진에 실렸네요^^